티츄의 패 교환

조회 수 3301 추천 수 0 2011.08.21 23:02:11
미묘 *.146.23.85

패를 교환하는 부분에 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패 교환에 있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 핸드에 들고 있는 카드

* 라티를 부른 게 4인 중 누구인가? (좌, 우, 맞은편)

* 상대방과의 점수 차이

* 같은 편(프렌이라고 칭하도록 하죠)의 패 교환 성향

 

이렇게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중요도에 따라 나열했습니다. 

 

 

 

1. 핸드를 조정하는 단계

우선 핸드에 들고 있는 카드 중 트리플이나 페어가 있으면 버릴 것인지, 들고 갈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보통 스트레이트와 페어 중에 선택을 하고 카드 교환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1) 낮은 페어만 있고 페어의 개수도 적다면, 페어나 트리플을 찢어서 나눠주면서, 스트레이트를 노리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고르게 카드가 분포되어 양옆에서도 스트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카드 조합일 확률이 높으므로, 나한테 많은 숫자를 홀드해서 스트레이트에 구멍이 생기는 걸 노려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게 더 낫다고 할 수 없긴 해도 굳이 간단한 지침을 제시하자면, 트리플이 많을 경우 다른 사람들은 스트레이트일 확률이 적으므로 1) 에서처럼 나눠주는 걸 선호하고, 페어 한두 개 정도일 경우는 2) 에서처럼 낮은 스트레이트 구멍을 메꿀 숫자를 안 주는 게 그나마 낫다고 하는 정도입니다.

 

 

 

2. 참새로 부르는 숫자

이 내용은 원래 기회가 되면 나중에 쓰려고 했는데, 기본을 모르고 플레이 하는 분들을 보았기에 미리 적습니다.

 

참새로 콜하는 숫자 중 인기있는 숫자들은 '2, 6, 10, A'  + ' 자신이 건네준 숫자' 입니다.

1) 특이한 점이 없다면 보통 6이나 10을 불러서 상대의 스트레이트를 견제합니다.

2) 프렌이 티츄를 불렀다거나 하면 물패를 버릴 수 있게끔 도와주기 위해 2 를 부를 때가 있습니다.

3) 프렌이 티츄일 때 자신이 오른쪽에 건넨 숫자를 부를 때가 많습니다. 자칫 패스해서 프렌이 가진 카드를 콜하게 되면 패가 망가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4) 프렌과 내가 A 를 거의 가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이 들면 A를 불러서 약간이라도 선카드를 미리 뽑아내려고 시도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라티 부른 사람은 A 를 가질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이 경우 A 를 부르곤 합니다.

4-1) 이런 점을 노리고 스트레이트나 폭 견제받는 걸 막기 위해 콜 하기 직전 일부러 스티를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시 외의 숫자들을 콜할 경우엔 내게 없는 숫자를 불러서 폭탄을 견제한다던가, 트리플을 갖고 있는 숫자를 불러서 스트레이트를 견제할 수 있습니다.

내가 우측에 건넨 숫자 외에 다른 숫자를 콜할 경우,

 1) 내게 없는 카드이며 싱글일 경우, 우측 사람에게 그 숫자가 없을(패스를 할) 확률은

    (2/3)^4 = 16/81 => 1/5 이하입니다.

 2) 페어일 경우, '1) + combination 4C1' 이므로 패스할 확률은

    16/81 + (2/3)^3 * 1/3 * 4 = 16/81 + 32/81 = 48/81 => 대략 3/5 입니다.

 3) 기왕 하는 김에 트리플일 경우 패스할 확률은

   1 - ( (1/3)^4 + 2/3 * (1/3)^3 *4) = 1 - (1/81 + 8/81) = 8/9 입니다.

 4) 폭일 경우는 80/81

 

내가 양옆으로 준 카드는 도움이 되기보다는 물패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카드를 이유 없이 참새로 제거해 준다면 우측의 사람은 한 턴을 아끼게 되고 상대적으로 우리팀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됩니다.

카드 게임에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카드패는 동등한 확률 하에서 분배가 됩니다. 약간이라도 더 높은 확률을 좇아서 플레이 하는 것이 바로 승률로 이어지게 됩니다.

 

제가 부른 숫자를 우측에서 패스해 버려서 같은 편인 자기 패가 망가져 티츄 못 부르게 됐다면서, 암만 확률이 어떻다고 얘기해봐도 듣기 싫다고 무조건 자기가 준 카드를 콜하라는 사람을 만난 이후, 이런 경우를 일일이 시간들여 계산하고 설명하기 귀찮아서 글로 정리해 남깁니다.

전략적 관점에서 예외적인 행동을 요구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사인을 보내야 하는 법입니다. 참새로 콜하기 이전에 이런 전략이 필요한 경우는 '라티 혹은 스티의 선택', 그리고 스티의 선언 시점으로 사인을 보내는 게 전부이자 기본입니다. 이런 사인이 없을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어떠한 예외 상황도 기대해선 안 됩니다.

(굳이 이런 마음가짐에 대해 적는 것은, 기본적인 사항들을 최소한 숙지는 하고서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고집을 부려야 그 논지가 받아들여지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3. 이후 내용은 차후를 기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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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달

August 22, 2011
*.15.188.20

2번 내용은 완전공감합니다. 저도 초급자편에서 말했듯이 팀킬이 될 확률보단 상대편의 패를 부술 확률이 더 큽니다. 같은 이유로 저는 왼쪽분이 참새를 쥐고 있을 때가 가장 무섭더군요 하하^^; 다시말하지만, 우리편이 라지티츄를 부른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상대에게 줬던 숫자를 콜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팁을 더 드리자면, 상대에게 페어를 쪼개서 주지 않은 경우엔 참새콜은 왼쪽분에게 줬던 숫자를 콜하는 것이 좋습니다. 왼쪽 상대에게 준 게 포카드가 되었다면 끄집어낼 수 있고, 굳이 그게 아니라면 오른쪽 상대에게 주지 않은 숫자이기에 모양을 부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이 참새외에 용봉같은 탑카 혹은 폭탄으로 다시 선을 가져올 수 만 있다면, 참새를 나중에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상대편에게 준 카드가 조합이 되었는지는 짐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3을 받은 상대편이 2위에 내지 않는다면, 어떠한 모양이 되었다는 겁니다. 이런경우 다시 선을 가져오고 3을 콜한다면 100% 팀킬없이 상대 패를 부술 수 있습니다.
profile

music

August 22, 2011
*.238.16.110

확률로 보여주셔서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
팀킬이라며 승질내는 분들 꼭 읽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