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츄의 패교환에 관해

조회 수 3448 추천 수 0 2011.05.11 15:21:33
요쿠 *.54.121.164

 


 티츄에서 거의 확실히 선을 잡을 수 있는 카드, 즉 용/봉/A(이하 강패라 칭함)는 총 6장이므로,

 4인의 플레이어는 평균적으로 1~2장의 강패밖에 들고 있지 못한 상태로 게임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패교환시, 같은편이 나에게 탑카드를 주었는데 내가 같은편에게 물패를 털게되면,

 사실상 같은편은 강패가 없는 상태로 플레이할 수밖에 없고, 거의 꼴찌를 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즉 내가 티츄를 부른 것이 아닌 한, 같은 편에게 물패를 터는 것은 이미 상대팀에게 지고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티츄는 카드카운팅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고, 특히나 강패의 카운팅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같은편에게 물패를 털게 되면 같은편의 강패 카운팅에 전혀 도움을 줄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용,봉을 다 들고 있으면서 같은편에게 다른 패를 준다면, 같은편은 용,봉이 어디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으므로, 싱글이 돌 때 A를 내어 선을 잡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패스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 강패를 교환하다가 9,10 등의 패를 교환하게 되면, 그것을 통해 같은편의 패가 매우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으므로, 일단 나라도 빨리 나가서 원투를 막아야겠다와 같은 전략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즉 패교환이

 일종의 정보제공의 기능을 하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강패를 다 들고 치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정보제공의 기능을 전혀 할 수가 없으므로, 이 점에서도 상대편보다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보드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티츄 역시 패의 좋고 나쁨에 따라 거의 승부가 결정되지만,

 앞서 말한 패교환과 같은 부분이 수십 판 이상 누적되게 되면 반드시 승률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상 티츄를 잘한다고 느낀 분들은 자신이 라티/스티를 부르는 상황이 아닌 한 반드시 강패를 교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라티/스티를 부르지 않고 용,봉 다 들고 1등 하는 것은, 오히려 점수에선 손해입니다. 봉으로

 따면 -25점이고, 용은 +25점이지만 상대팀에게 줘야되니까요. (그러니까 용봉 혼자 다 들고 칠거면 티츄를 부르세요 제발)

 

 제가 이런 글을 쓸만큼 티츄를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아직까지 패교환의 기본개념을 숙지하지 못한 분이 있는

 것 같아 감히 글을 남겨봅니다. 나는 패교환같은거 안해도 패빨로 이긴다, 하신다면 할 말은 없으나 솔직히 티츄부를

 것도 아닌데 자꾸 물패터는 사람하고 같은 편하게 되면 너무 짜증이 납니다. 승부를 떠나서 재밌자고 하는 게임인데

 짜증이 나면 안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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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

May 13, 2011
*.15.188.20

하하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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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May 13, 2011
*.227.154.6

스티없이 탑카를 안주는 분과는 사실 게임하기 어렵습니다. 울편이 그렇게 하면 저도 탑카안주죠. ^^: 이래서야 게임이 될리가... 이러다보면 아래 설왕설래했던 두장받고 스티하는 경우가 나오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탑카교환이 여러 교환방법중에선 가장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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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en

May 17, 2011
*.219.189.203

이런저런 나만의 전략을 제안하는 것까지는 괜찮아도 '이 전략만이 답이다'는 식으로 남에게 강요하는건 조금 게임 플레이 매너에서 어긋난다고 봅니다. 각자 나만의 플레이가 있을테니까요.

저는 제가 티츄부를 패인것 같다 싶으면 같은편한테 물패를 텁니다. 그리고 티츄부를 패가 아니다 싶을때는 탑카를 드리죠. 탑카가 없다면 폭이라도 될만한걸 골라서 드리구요. 근데 이렇게 같은편한테 물패를 털어도 스티를 부르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싶을땐 다음을 기약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전략이 승률이 좋다고 생각하구요.

탑카 카운팅 측면에서 탑카교환도 괜찮습니다만, 그것만 가지고 오로지 탑카를 교환하는건 서로 탑카교환후 이도저도 아닌 패로 스티를 못부르거나 상대편의 스티 저지실패로 이어질때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탑카교환이 아닌편이 상대편 조합을 예측하는 데에는 더 나을때도 많고요.

마지막에 말씀하신 '티츄부를것도 아닌데 물패만 터는'건 저도 승률면에선 좋지 못한 전략이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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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May 18, 2011
*.140.179.137

그리고 가끔 '탑카교환 한다'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손패로 jqka용 이렇게 들고 있는 상황에서 a를 주는건 탑교환이 아닙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지만 간혹 jqkkaa 들고 치시면서 같은편에게 q 터시고 '나름 생각해서 드린 탑카인데 마음에 안드셨나보군요'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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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August 04, 2011
*.207.192.111

제발 A,K 들고(종종 용봉중에 하나도 갖고) Q 주지 말지..
A한장 K한장 이면 이해를 좀 해보겠음..
하지만 그렇게 한장씩 들고있는 분은 보틍 Q안주심^^ㅋ
전 K도 고맙게 받긴 하는데 Q는 좀 다름ㅋ

AAA KKK 들고 Q 주시는 분 봤음!
왜 Q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A,K 다 들고있으니 Q탑이라 Q줬다고..
그 원탑이였던 Q는 다른편 K에 무참히 밟힘^^ㅋ

쓰고나니 내 말투 좀 초딩같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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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ce

May 19, 2011
*.107.157.38

강패교환 > 고수라는 식의 언급은 보기 안좋네요
이게 답이니 다르게 하지 말라고 하는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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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ian

May 20, 2011
*.32.198.43

제가 볼땐 글쓰신분이 탑카를 대부분 교환을 하자 라기보단...'언제나' 자신의 편에게 물패를 넘김으로써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하시는 그런 분들을 이야기 하시는거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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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츠

July 25, 2011
*.250.76.9

저는 kairian님과 생각이 다릅니다.
티츄에서 카운팅이 중요하고, 따라서 탑카 교환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juce님 생각과 저도 같습니다.
물론 탑카교환을 하는 유저들이 중수이상의 실력을 가진 것은 인정합니다만,
이것이 답이라는 식의 의견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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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달

July 26, 2011
*.15.188.20

하하 다들 티츄에 대한 열정이 한가득.. 좋군요!

전략이 있는 모든 게임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각각의 상황에서 플레이를 선택을 할 수 있는 비대칭적 교환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만약 본인이 티츄를 부를 패인지의 안목이 없다면, 탑카교환이 물카교환보다 이득이 더 큰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랜덤한 물카교환이 '받은 물카가 좋게 작용하는 경우x그럴가능성'의 효과보단, 탑카 교환에 따른 '탑카정보공유'의 효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아마 요쿠님은 이걸 말씀하신듯 합니다. 초보자분들이 적어도 일반적인 카드교환의 이유를 아신다면 좀더 원활한 팀플레이가 가능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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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August 04, 2011
*.152.242.152

전 기본적으로 탑카를 교환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스티, 라티 부를때는 제외.

저도 일단 초보인데 물패 던져주는 분들 만나면 제가 밀어드리는 식으로 플레이 하곤 했는데요.
그런분들께 이유를 물어보니까.
들어보면 대부분 본인 나갈 생각만 하시고 계시더군요.
팀에대한 생각을 전혀 안하시면 차라리 다행이고 심지어 팀의 패가 좋건 말건 팀을 희생시켜서 나 혼자 1등해야겠다는 생각 가진 분도 있습니다. (물론 스티부른 경우 말하는거 아닙니다.)

나 혼자 살겠다는걸 전략이라고 봐줄수있는지 모르겠지만,

티츄는 팀플레이고 자기편을 배려하는게 전략이나 이기는거나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탑카를 주는 성향이 있는 플레이어는 이런경우 계속 희생양이 되지요.

또는 그냥 같이 물패 던져주는데 이 경우는 또 카운팅에서 손해를 봅니다.

이런식으로 플레이하면 결과까지 좋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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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August 04, 2011
*.207.192.111

ㅇㅇ
난 주로 우리편을 서포트 하는 플레이를 하곤 하는데
그렇다고 그게 나한테 물패를 털어도 좋다는 소린 아니예요!!
자기 혼자 탑카 다들고 못나가는 경우도 많고,나한테 물패털고도 티츄 안하고!!
(스티하고 물패털어도 기분 상하는데 아예 안부르면.. 답 없음)
그러다 나 못나가면 게임 하는 재미가 없을 분더러 종종 화나죠-_ㅠ

티츄에서 같은편한테 2,3,4,개 받아본적 있음 ^^ㅋㅋ
한번은 패가 들어왔는데 2 3 개... 음?! 뭘 우리편한테 받았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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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본

August 04, 2011
*.199.45.53

아무거나 줘두 좋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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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August 04, 2011
*.207.192.111

저도 예전엔 그랬음 ㅋㅋㅋㅋ
근데 하다보니 점점 더 바라게 되는듯.. -_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