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자후 입니다.
요즘(2015년9월30일 기준) 마이티가 참 인기있게 돌아가는 중 인데요,.
여러 고수님들과, 함께 즐기시는 많은 분들에게 설문식으로 의견이 좀 듣고 싶고,
그것을 토대로 매너룰을 결정하면 어떨까 해서 글을 씁니다.
주제는 바로,
"승패,등수와 관련한 프랜드의 전략적 주공 배신은 비매너인가?"
...
먼저,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스타일릭스 내 마이티 상에서는 '문제 될 것은 없다' 입니다.
그렇지만 갈등이 많네요. 재미를 위해서라도, '비매너다'로 하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돈내기로 주로 하는, 오프라인 마이티라면, 자신이 2등이건 3등이건,
그판에 돈을 잃느냐 따느냐가 걸려 있기에... 전략적 트롤링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허나, 스타일릭스 내 마이티에선,
50점 이라고 하는 자본을 쥐어주고, 주로 10라운드 라는 시간 한정까지 정해준 상황이기에
최종적인 우승이냐 준우승이냐 꼴지냐를 두고 전략적,고의적으로 프랜이면서 야당 승리를 도와
자신의 성적 상승에 기여 시킬 수 있겠죠.
...
이부분이, 참 머리아픈게...
이를테면, 자신이 5라운드 프랜드이고, 주공은 런은 실패하지만, 공약은 성공 할 기세인데
이 여당의 승리시, 야당 한명의 플레이어가 오링되어 게임이 종료되고,
또한 자신은 현재도4등, 여당 승리시에도 4등에서 변함이 없다.
이런경우, 꼴지는 피하지만 ...
겨우 4등이라는 안좋은 성적표를 확정적으로 받고, 다음 기회조차 노릴수도 없도록 되는데에
자기 손으로 자기4등을 확정지으려 , 무조건 주공을 성공시켜야 하는가? 하는 딜레마가 생깁니다.
승부 관점에서 보자면, "알면서 하위권을 자처, 혹은 우승에 대한 포기."
이런 행위는 오히려 승부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게 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 예로, 10라운드등의 1,2등의 근소한 우승경쟁이라던가..,
예시로 들 수 있는 경우야, 야당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구요.
과연, 눈뜨고 패배를 바라 볼 수 밖에 없는가? 라고 생각해 보면, 자신의 플레이가 모순이 될수도...
이런 점을 생각하면, 전략적 트롤링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또 다른 관점의 한가지 이야기를 하자면
만약 전략적 트롤링이 , 유저들 사이에서 정식으로 비매너로 규정되어 버렸다고 가정을 하고서,
진짜 실수를 가장한(물론 그렇게 까지 하는분은 없을꺼라 생각합니다만...) 고의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프랜의 실수?트롤링이 나오는 것은, 확증이 없음에 어차피 애매모호 해 지기도 합니다.
차라리, 인정된다면 애매모호 할 이유도 없겠죠.
....
그러나 한편, 반대 시각에서
이 전략적 트롤링이 아무 문제가 없느냐? 라고 묻는다면....
전혀 비매너성이 아닌 전략으로 완전 인정해야한다? 라고 하기엔,
'노기런을 조기에 성공시켜주면, 비록 나는 2등이 굳건한 위치가 되어도 내손으로 우승자를 뽑아주는것.
일부러 1실점을 해서, 19성공을 시킨다( 17X 비딩 기준)'
이런식의 노기런 방해 플레이도 가능하겠고.
'현재 등수2등, 진행은 아직 중반인 6,7라운드 부터 미리 점수관리성 1등견제를 서두르기'
로써, 승부의 큰 갈림처가 아닌 상태 에서도 종종 방해 플레이가 나오는 등...
이런 형태가 인정되어, 겨우 10라운드 밖에 안되는 게임내에서 종종 프랜드를 믿지 못할 게임이 되버리게 되고,
게임 자체가 개판이 될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티의 묘미는, 팀간(특히 여당일떄, 주공과 프랜)의 파티플레이에 있는것인데,
고의적 불협화음이 곳곳에서 나온다니 참...
...다들 잘 아시다시피,
1:4로 싸우면(노프 등), 겨우 물패 2장만 쌔게 맞아도 '공약 13비딩' 조차 실패 할 수 있습니다.(최대 10실점 가능)
프랜이 맘먹고 트롤링 하면 이런 상황도 결코 과언이 아니죠.
한편, 프랜이 정상적 도움을 줄떄, 같은 상황 가정하면 물패는 단 1장이 남고,
이것은 런이냐 아니냐의 패가 될만큼 강력하겠죠.
그만큼 프랜 플레이의 차이는 크고,
이것이 전략적으로 트롤링이 자주 나온다면, 정말 런에 가까운 패로 15비딩도 실패하는 수가 생기겠죠.
그리고 또한가지...
승부에 충실하게 참여하는 것은 ,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만...
역시 게임이란 즐거움이 가장 첫번쨰 목적인데,
이 트롤링이 감정적 앙금이 되고, 좋지못한 상황을 만들어 낼 우려가 충분하다는 점이
어찌보면 가장 큰 문제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9라운드 내내 망패만 들고 야당에서 맞고, 마이티만 달랑 쥔 망패로 프랜해서 맞고,
하던 한 플레이어가, 10라운드, 말도안되는 노기런패를 손에 넣었으나,
현1위인 플레이어가 프랜드로 지목되고, 일부러 게임을 망가뜨린다.
이때의 9라운드동안 참았던 탄식과 허탈...
...
등수도 승부도 중요하지만, 웃고 즐기기에 방해가 된다면 이는 과연 옳을까요?
..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즐기는것을 잠깐 배제한체, 실제로 이걸 게임한다고 가정해도.
마이티라는것이 라운드마다에는 팀플이 있지만(노프빼고), 실질적으론 자신의 점수를 위한 개인전 플레이입니다. 티츄같이 완전한 2:2팀플레이가 아니지요. 프렌드라는 제도가 프렌과 주공의 서로의 이익을 위한 가짜동맹이라고 생각하는 생각입니다. 결국은 자신의 이익의 극대화를 위하여 행동하는 라운드의 임시적인 동맹일 뿐이고, 만약 판단하에서 내가 배신했을때의 이익이 크다. 예를들면 1등하겠다 라던지요. 라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공과 프렌은 영원히 같이 가는 동반자가 아닌, 전략적 서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임시동맹일뿐, 서로 혹은 단독적으로 내부 배신을 때려서 얻는 이익이 크다면, 혹은 크다고 판단된다면 충분히 배신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묶인 임시적인 존재입니다. 티츄처럼 같이 우승하는게 아니니까요.